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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핵심 원리19

내 몸속 '뚱보 균'을 다스리는 마이크로바이옴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는데도 유독 살이 잘 안 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단순한 의지력 부족이나 유전적인 체질 탓으로 돌리곤 하지만, 최근 분자 생물학 및 의학계에서는 그 체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우리 장 속에 살고 있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 생태계,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를 넘어서 내 장 속 미생물의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느냐가 비만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퍼미큐티스(뚱보 균)와 박테로이데테스(날씬 균)우리 장 내 미생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학술적으로 '퍼미큐티스(Firmicutes)'라 불리는 균종으로, 흔히 언론에서는 .. 2026. 1. 12.
나잇살의 진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도 왜 안 빠질까?" 다이어트를 좀 해봤다고 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있어요. "예전에는 한두 끼만 굶어도 2~3kg은 금방 빠졌는데, 이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 같아."라는 말이요. 저 역시 20대 때는 소위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인 줄 알았어요. 밤늦게 야식을 먹고 자도 다음 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배가 홀쭉했거든요.하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조금만 방심해도 옆구리살이 잡히고,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몸무게 숫자는 꿈쩍도 하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활동량이 별로 없고 게을러진 탓이라고 생각했고 "운동의 강도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자책감에 유산소 운동 시간을 늘리고 극단적으로 샐러드만 먹으면서 버텨보기도 했어요.하지만 결과는 처참.. 2025. 12. 30.
운동 없이 살이 빠진다? 다이어트의 핵심 '혈당 스파이크' 남들보다 적게 먹는 것 같은데 나만 살이 찌는 것 같고, 밥 먹고 뒤돌아서면 금방 배고프고, 식곤증 때문에 꾸벅꾸벅 조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지요? 저도 예전에는 "난 왜 식탐을 못 참을까?" 하면서 단순히 제가 게으르고 의지력이 부족해서라고 자책하고는 했어요.하지만 제 의지로 컨트롤할 수 없는 '호르몬' 그중에서도 '혈당(Blood Sugar)'에 관해 공부하고 나니 스스로를 자책하는 마음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고,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오늘은 운동을 미친 듯이 하지 않아도, 칼로리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아도, 먹는 순서와 요령만 살짝 바꾸면 살이 저절로 빠지는 체질이 되는 혈당 다이어트의 비밀에 대해 A부터 Z까지 아주 낱낱이 파헤쳐 드리려고 해요. (오늘 글은 정말 중.. 2025. 12. 29.
'가짜 배고픔' 뇌가 보내는 거짓말에 속지 않는 방법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왜 이렇게 입이 심심할까요? 지금 이 시간에도 저처럼 '가짜 배고픔'에 속아서 냉장고를 서성거리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방금 밥을 먹었는데도 꼭 디저트가 먹고 싶고, 밤만 되면 라면 생각이나느데, 사실은 그 배고픔의 80%는 내 몸이 에너지가 부족해서 보내는 신호라기보다는 뇌가 보내는 '가짜 신호'일 가능성이 커요. 이번 글에서는 이 가짜 배고픔에 속지 않고 식욕을 다스릴 수 있는 치트키를 소개해 보고자 해요.가짜 배고픔이란 뭘까?가짜 배고픔은 신체적으로 열량이 필요한 상태가 아닌데도 스트레스나 심리적 요인 때문에 뇌가 음식을 원하게 만드는 현상을 말해요. 보통은 다른 말로 '감정적 허기'라고도 말하지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2025. 12. 20.
코르티솔이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요법과 활동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큰 비중을 차지해요. 저도 스트레스가 심한 날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고, 폭식과 과식으로 이어지는데, 알고 보니 과학적인 근거가 있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해요. 코르티솔의 역할코르티솔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으로서 혈당을 올리고, 당장 쓸 수 있는 에너지인 포도당을 확보하고, 염증과 면역 반응을 조절해서, 위기 상황을 버티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현대인들의 주된 스트레스는 직장, 학업, 대인관계, 경제적 압박, 타인과의 비교, 다이어트 실패에 대한 죄책감과 같은 이유에서 와요. 몸은 이 자극을 하.. 2025. 12. 14.
다이어트 정체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모두가 한 번쯤은 해봤을 다이어트, 그리고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처음 한두 달은 눈에 띄게 체중 감량을 경험하지만, 누구에게나 어느 순간부터 같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도 체중이 거의 변하지 않는 침체기가 찾아옵니다. 저도 의지가 약해져서 더 이상 체중이 줄지 않는 거라 생각했지만, '대사 적응 (metabolic adaptation)'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말하자면 대사 적응은 에너지 부족 상황에서 몸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대사 적응이 뭐길래 다이어트를 방해할까?사실 다이어트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단순합니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려서 에너지 적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 적자가 그대로 체지방 감소로 연결되어.. 2025. 12. 12.